가을은 사랑의 계절이었음이네
가을 사랑 새겨놓고 떠나는 가을아, 안녕^^
퇴색된 기억의 미로에서
고독한 계절에 홀로 아파했을
정지된 사랑을 부활시켜준 가을이네 다시 올 가을을 기약하려네
못다 부른 아름다운 노래
마음속에 묻어 놓은 아쉬운 이별이지만
이듬해 올 때까지 낙엽 위에 음표를 그리려네 이제는 가을을 놓으려네
너무도 많은 사연을
쌓인 낙엽만큼 새겼으니
가슴 한켠에 가을 사랑 남겨놓으려네 매몰차게 뒤도 돌아보지 않네
떠나는 가을을 잡으려 하였더니
가을을 밀쳐내고 다가서는
겨울의 찬바람 앞에 그만 멈춰 서네 서둘러 떠나는 가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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