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by 이쁜보리 2024. 11. 2.

 Font size=5>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레 없이 어우러진 플잎들 위에
    새벽녁에 몰레 내린 이술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짧은 여름밤 못다 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을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에 묻어온 가을 이라면
    눈빚으로 마주해도 마음 읽어낼
    그리운 사람과 함께할
    가을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해인/ 가을펀지  (27) 2024.11.11
가을에 아름다운것들..... / 정유찬  (75) 2024.11.07
가을, 그리움 /청원 이명희  (67) 2023.11.30
가을이... 머물다 간 그 자리엔..  (58) 2023.11.27
가을은 그리움으로 물듭니다..  (77) 2023.11.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