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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이시영 곧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먼저 들어온 친구들과 등늘 기대고 앉아
긴 이야기를 시작하는 늦가을,
그 풍경이 너무 예쁘고
따뜻해서
눈에 그려봅니다. 싹이 트던 봄날부터
무서리 내린 지난 가을까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던가요. 지난겨울
따뜻한 난로를 쬐며
시큼한 귤을 까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게
문득 떠올라
슬그머니 미소짓게 됩니다. 올 한해
모두들 제빛깔로 아름다웠고
모두들 제모양으로 빛닜습니다.
깊어가는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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