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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이젠 힘차게 일어 날께요.. 그대가 오는 발걸음이 가볍도록.. 이젠 준비 할께요.. 그대와 함께 맞이할 이 봄날을.. 마냥 지칠수 없듯이 마냥 스러져 갈수 없듯이.. 그대가 원하지 않기에... 그대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다시 가슴에 활기찬 초록의 빛깔로 가득 채울께요.. 그렇게 많이 남은 시간이 아닌데.. 그렇게 여유 부릴 시간도 아닌데.. 알아요.. 많이 남지 않았다는것을.. 보아요.. 부족 하다는것을 사랑하기에도.. 스며들어오고 있었요. 그 느낌 그 소리가... 아주 살포시 감싸 안아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이 시간에..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냐고.. 다 내가 받아들여야 할 숙명 같은 운명일 뿐이라고.. 새봄이 그렇게 노래를 불러요.... 2023. 3. 15.
경칩 - 유창섭 경칩 - 유창섭 봄으로 가는 날은 가까우나 거저 오는 게 아니야 봄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 꽃샘 눈보라가 밀려오고 꽃샘 추위가 부풀어 오른 꽃눈 얼어터지게 하면서 소란스럽게, 하고 싶은 말 모두 토해 내라며 쌓아 두었던 미움 모두 내놓으라며 올 것은 모두 데리고, 않던 소리들 더불어, 가장 낮은 곳으로 온다 땅 바닥에 바짝 엎드린 쑥과 냉이 가장 먼저 몸을 털고 일어서서 발 밑에 욕심 내려놓으면 눈이 와도 꽃은 필거야 ★ "Love - 경음악" 2023. 3. 6.
시작과 설렘, 아름다움과 환희의 계절 시작과 설렘, 아름다움과 환희의 계절 꽃피는 봄이 왔다. 언 땅을 녹이며 부끄럽게 고개를 내민 야드르르 어린 새 싹에도, 정겨운 노랫가락 흥얼거리며 밭에 씨 뿌리는 농부의 손길에도 꽃 피는 봄은 왔다. 고단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리고 찬 겨울 여신의 냉혹한 품속에서 우리는 역경을,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슬기를 배웠다. 이제 그 고되었던 시절에 상처입은 우리네 몸을 따스히 보다듬는 꽃피는 봄이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 2023. 3. 3.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히아신스의 어린새싹이 붉은 땅을 뚫고 솟아오르고 헐벗은 마뭇가지마다 새순이 돋아 납니다. 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이토록 놀라운 변화를 우리는 봄이라 부른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모든 생명들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켭니다.. 무뚝뚝한 겨울은 뒤로 물러나고 약동하는 봄이 닥아 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얼음장 녹은 시냇물은 바다로 흐러갑니다... 시냇물이 바다와 만나듯이 우리도 다시 만날 것입니다 함께 모일 수 있고 그리고 우리의 만남이 거듭이어지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