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나무가 내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니?
겨울을 잘 이겨냈기에
즐거이 새봄을 맞는
한그루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때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한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네가 하늘만큼 나를 보고 싶어할때
나는 바다만큼 너를 향해 출렁이는
그리움임을
한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너는 너를 보듯이 나를 생각하고
나는 나를 보듯이
너를 생각하겠지?
보고 싶은 친구야 .
'Love & Sad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이란 / 김병훈 (123) | 2023.02.23 |
---|---|
♡ 발렌타인데이 ♡ (72) | 2023.02.14 |
와인 한잔 하실래요...^^ (149) | 2022.07.21 |
그리움과 기다림 (182) | 2022.07.15 |
사랑은..... (118) | 2022.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