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0 수선화에게 - 청원 이명희 수선화에게 - 청원 이명희봄기운이 밀려온 양지 뜸의 모퉁이힐금힐금 돌아보며 누군가를 기다린 듯꽃망울 슬픈 꿈처럼 일어서는 빛의 돌기돌아, 설 곳 없는 그리움에 가슴 저린 참아내고 견디어낸 눈물샘이 툭 터진무명지 그 환한 얼굴 아픔 같은 사랑아말을 걸지 말아라 나도 너무 아프다한걸음 뒤로 물러 아픈 마음을 휑구며실핏줄 끌어당기는 너를 보며 나를 본다 Paul Mauriat - A Flower's All You Need 2025. 4. 10. 4월의 편지/ 오순화 4월의 편지/ 오순화꽃이 울면하늘도 울고 있다는 것을그대는 아시나요.꽃이 아프면 꽃을 품고 있는흙도 아프다는 것을꽃이 웃으면하늘도 웃고 있다는 것을그대는 아시나요꽃이 피는 날 꽃을 품고 있는흙도 헤죽헤죽 웃고있다는 것을그대는 아시나요맑고 착한 바람에고운 향기 실어 보내는 하늘이 품은 사랑그대에게 띄우며하늘이 울면 꽃이 따라 울고하늘이 웃으면꽃도 함께 웃는 봄날그대의 눈물 속에 내가 있고내 웃음 속에 그대가 있음을사랑합니다 2025. 4. 6. 봄날은.../ 청원이명희 봄날은 -청원 이명희어둠을 쓸고 있는 구석진 뒷마당에속내를 드러내며 몸을 푸는 꽃 마음행간을 적시는 환한 빛몽환의 호접지몽胡蝶之夢헛꽃을 피워놓고 갈증에 목이 마른실낱같은 희망도 툭툭껶여 헐렁해진허리에 감은 아쉬움만흐벅지게 들끓는다 2025. 3. 30. 그대 꽃 길만걷개 하소서... 그대 꽃 길만걷개 하소서우리가 누구에게 꽃길만 걷게 해줄께"라고 말한다면그 길에는 꽃잔듸가 붉은 카펫처럼 깔려 있을겁니다.한살이 삶을 살면서 누군가의 꽃길이 되어 주는 것은하느님이 보시기에도 참 아름다운 삶의 모습입니다.오늘, 봄이 우리 한가운데로 불쑥 찾아 왔듯이그대 나와 함께 이 봄의 꽃길늘 함께 해 주시렵니까? 2025. 3. 15. 茶 한잔의여유 흐린오후...설탕.프림.커피알갱이.혼합 스틱 커피......같은 커피를 타는데도 타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 것처럼...공평하게 부여받은 "하루"라는 선물을어떤 맛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천차만별이다.반갑잖은 두통을 안고..이러저러한 온갖 상념에 빠져들게 되는흐린 오후.......'그래..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듯이,삶을 좀 더 여유롭고조금 더 맛깔나게 살아가야지...'비록 종이컵에 대충탄 혼합 커피지만오늘따라 더 맛있는 이유는.....❤️👌😄 2025. 3. 12. 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이젠 힘차게 일어 날께요.. 그대가 오는 발걸음이 가볍도록.. 이젠 준비 할께요.. 그대와 함께 맞이할 이 봄날을..마냥 지칠수 없듯이 마냥 스러져 갈수 없듯이.. 그대가 원하지 않기에... 그대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다시 가슴에 활기찬 초록의 빛깔로 가득 채울께요.. 그렇게 많이 남은 시간이 아닌데.. 그렇게 여유 부릴 시간도 아닌데..알아요.. 많이 남지 않았다는것을.. 보아요.. 부족 하다는것을 사랑하기에도.. 스며들어오고 있었요. 그 느낌 그 소리가... 아주 살포시 감싸 안아요..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이 시간에..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냐고.. 다 내가 받아들여야 할 숙명 같은 운명일 새봄이 그렇게 노래를 불러요... 새봄이 그렇게.. 2025. 3. 8. 이전 1 2 3 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