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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청원이명희

by 이쁜보리 2025. 3. 30.

봄날은 -청원 이명희 어둠을 쓸고 있는 구석진 뒷마당에 속내를 드러내며 몸을 푸는 꽃 마음 행간을 적시는 환한 빛 몽환의 호접지몽胡蝶之夢 헛꽃을 피워놓고 갈증에 목이 마른 실낱같은 희망도 툭툭껶여 헐렁해진 허리에 감은 아쉬움만 흐벅지게 들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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