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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by 이쁜보리 2023. 7. 12.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오늘 아침은 괜히 연꽃에 꽂힌듯 합니다. 그향의 풍부함과 풍미함에 반해서 그런가 봅니다.

    환경이야 어떻게 되었든 그 나름의 숭고하고 청순함을 뽐내는 연꽃 오늘 날씨는 창밖을 보며 연꽃차 한잔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검색을 하다보니 '연꽃과 관련된 시' 가 있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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