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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따라 가을이 저만치 가네 ♧ 낙엽🍂따라 가을이 저만치 가네 ♧그토록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뽐내던 단풍도그토록 드높기만 하던파아란 저 하늘도 싸늘한바람결에 멀어져만 가네수면위로 깔려오는 물새소리 들으며어서오라 손짓하던 너의 고운 자태도이렇게 정녕 멀어 지는가!그렇게도 마지막 연결 고리에매달려 안가짐 하더니...끊어져 처량함으로나뒹굴어 흩어 지는가!잿빛 하늘에 마음은 움추려 들고허전한 심연속에 아쉬워 운다그토록 그리운 님의 얼굴도가버리는 가을과 함께 희미해져 간다국화 향기도 코끝에서 입맞춤 하며낙엽따라 가을이 아쉽게도 저만치 가네- 좋은글 중에서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2024. 12. 7.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김용화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김용화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가을숲엔 온통 공허한 마음만 남아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것 같네요잠시라면 괜찮을텐데마음 동여 맬 곳 없네요어쩌지요.가슴 저린 말들쏟아놓고 가을이 간다는데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빌려야겠네요 2024. 12. 5.
겨울이 다가 옵니다...! 2024년의 겨울이 다가 옵니다.그 고왔던 오색의 가을빛이 뒤안길로 물러서는 계절~세월이 늘 빠르다고 느끼고 있기는 했지만이렇게 겨울로가는 길목의 짧은 가을이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치 인듯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기다림의 희망도 느끼게 하는것 같지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 가로수가 너무 애처로워 보이는 요즘,추워진 날씨가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움추리게만드는 12월달, 가을이 깊어가네요.기온이 떨어지며 날씨가 꽤나냉냉하게 체감이 되고 있습니다.형형색색 화려했던 단풍들도 이제는 한잎두잎 낙엽이 되어떨어지면서 어느덧, 겨울의 초입에 와 있는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월이란 마법에 이끌려어김없이 미로처럼 얽히고 설킨실타래를 풀듯 묵묵히 달려온우리네의 삶이라고 보며, 겸손과 비움을 알려주고 떠나가는 가을과.. 2024. 12. 2.
가을, 그 이별 /예당 현연옥 가을, 그 이별 /예당 현연옥 어쩌면, 우리는 만남과 이별을 배우기위해이 가을에 서있는지도 모르겠다풀잎이 미소를 짓던 날 가을이 오리라 생각 못했고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비 처럼 내리던 날비로소 이별이란 걸 배웠다땅으로 주저앉아 한 줌 햇살로 목숨 키우다밟히면서도 까르르 웃음짓던 풀꽃들 이슬처럼 살다가 갈 줄을 제 알았을까모든 흔들리는 것들로부터 잡은 손 놓을 줄 알며한 생을 마감할 줄 아는 기쁨의 눈물로 행복한 이별로, 그렇게 잠 드는 것을 배웠다. 2024. 11. 30.
가을과 겨울사이 가을은 낙엽으로 떠나고 이제 기억을 걷는 시간.가을과겨울사이 단풍을 입었던 나무 아래서, 이별 노래를 듣습니다.나뭇잎이 팔랑거리며 옷벗는 소리를 흘깃흘깃 곁눈질로 흝으며감성을 점검할 사이도 없이 가을은 아득한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시시각각으로 파고들던 그리움, 그 틀 안에 갇혀서 터는 일이 혹독하더니만 나무가 몸을 털어 여문 씨앗을 뱉듯이 내 속에 허천나게 갈구했던 것들도 톡 뱉어져 나왔습니다. 비명 내질러도 까닥도 않을 기다림마저가느다랗게되어 파르르 떨어지고, 서글픔만 안고 끝내 홀로 남았습니다.다 떨구어 버리고 서운함에 퉁퉁 불어 있는 마음녹녹할때까지 사람들로부터 멀치감치 있습니다. 가을과겨울사이중에서../황라연 2024. 11. 27.
이별하는 가을... 이별하는 가을 하얀 가슴으로 흐느끼는갈대 숲 사이로 가을은 간다 무희 되어 나리는 낙엽 길 걸으면 발밑에서 소곤대는 낙엽의 속삭임 해 맑은 가을날은 어느새 가버렸다고 고추잠자리사라진 빈 들녘에 허허로움이 일면 허무의 외투 입은 고독도긴 여행 채비를 서두른다저무는 가을볕 한 줌 머물다 간 들길마른 잎사귀 구르며가을을 추억하고 제 그림자 서러운 잎 떨궈낸 나목의 슬픔이 배어 나오면 이제는 모두다이별을 준비한다- - 202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