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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히 마무는 내 입김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앉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고도... 새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같은 사람입니다. 마실 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번 더 내 가슴에 넣어봅니다.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2023. 5. 4.
행복한 오월을 당신께 가득 드립니다.../ 하늘호수 행복한 오월을 당신께 가득 드립니다.../ 하늘호수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달이라 노래하신 이해인의 싯귀처럼 서정을 듬뿍담은 오월~!! 노천명의 청자빛하늘,연못청포잎 여인의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르고 풀냄새가 향수보다 더좋다고 노래한 오월~~!! 살아 있는것 만으로도 즐겁고 사랑하는것 만으로도 기쁘다던~~ 김사랑의 오월~~!! 이제 우리의 오월 이기를 소망하며 이 향기있고, 아름답고, 멋진 , 오월의 강위로 함께 노저어 가자구요..., 날마다 싱그러운 오월 계획하셨던 꿈들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오월이 되시길... 2023. 5. 1.
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새봄이 노래하고 춤을 춰요. / 글 . 김 경빈 이젠 힘차게 일어 날께요.. 그대가 오는 발걸음이 가볍도록.. 이젠 준비 할께요.. 그대와 함께 맞이할 이 봄날을.. 마냥 지칠수 없듯이 마냥 스러져 갈수 없듯이.. 그대가 원하지 않기에... 그대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다시 가슴에 활기찬 초록의 빛깔로 가득 채울께요.. 그렇게 많이 남은 시간이 아닌데.. 그렇게 여유 부릴 시간도 아닌데.. 알아요.. 많이 남지 않았다는것을.. 보아요.. 부족 하다는것을 사랑하기에도.. 스며들어오고 있었요. 그 느낌 그 소리가... 아주 살포시 감싸 안아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이 시간에..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냐고.. 다 내가 받아들여야 할 숙명 같은 운명일 뿐이라고.. 새봄이 그렇게 노래를 불러요.... 2023. 4. 27.
흐르는 쪽으로../남유정 흐르는 쪽으로../남유정 왜 흘러간다고 했을까 생은 뛰어간다고 생은 뛰어간다고 날아간다고 하지않고 흘러간다고 했을까 스스로 낮아지며 흐르는 물처럼 두고 온 길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일까 그래서 오늘은 돌아보지 않고 흐르는 쪽으로 마음을 두기로 했다 흐르는 쪽으로 살기로 했다 ㅡ 이쁜 보리 ㅡ 2023. 4. 24.
행복은 마음속에 있고...! 행복은 마음속에 있고 지금 현재에 있기에 우리들은 말로써는 긍정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요. 과거 촛불이 아무리 밝다해도 현재의 어둠을 밝힐 수 없고 미래의 촛불이 아무리 휘황찬란 하더라도 현재의 어둠을 밝힐 수 없습니다. 작은 불빛이라도 바로, 지금, 여기서, 밝힐 수 있는 그것이 소중하듯이, 행복 이라고 하는것도 보장 되지 않는 미래에 두지 마시고, 여러 가지 행복의 구비조건을 갖춘 뒤에 행복을 영위 하려면 어려운 거예요. 그 조건 위에서 행복을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ㅡ 청화큰스님 (조계종교육원장)의 법문 중에서- "Edvard Grieg - Solveig's Song" 2023. 4. 20.
보이지 않는 숲의 소리.../ 김현숙 보이지 않는 숲의 소리 (김현숙) 어제는 버렸던 것들 그제는 지워젔던 사람들 누군가의 사이를 또 어깨를 지나는 그날 저녘은 슬프지만 평온했다. 한때 사랑하고 이별했기에 흉터 자국마다 눈물의 싹을 틔울 때 폭풍은 바람 속으로 더 깊게 흘러가고 강물은 수면 아래로 더 침장하며 흐른다. 밤이 깊을수록 밝아져 오는 등불 등 뒤로 화안하게 켜지는 어제의 불빛들 누군가를 지우려 했던 것은 아픔이었다 누군가를 그리워 했던것은 슬픔이었다. 빛바랜 시간을 밟고 어느 들녘 지날 때 휘청거리는 걸음 따라 어둠은 밝음이 된다 보이지 않는 숲의 소리는 생의 방울 소리와 함께 서서히 밝아져 온다. "허현희 - 내안에 그대있음에"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