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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리는날엔.../ 청원이명희 비가 내리는 날엔 - 청원 이명희더욱 절절하게水草를 끌어안고 도는 강물처럼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는빗줄기 따라 사방의 벽을 허물며어디론가 자유롭게 흘러,흘러가고 싶다창 넓은 찻집에 앉아기억이 키어온 메아리 같은 추억에 잠겨묵은 팝송을 들으며달콤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어디서부터 오는 목마름일까아무런 저항도 없이 흠벅 젖은창밖의 구부정한 저 낙목(落木)처럼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2024. 5. 17.
부처님 오신날...♡ 사랑하는 친구님들...모두모두 건강하신지요? 산과 들엔 꽃들이 만발하고, 초록은 각각의 색깔대로 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 블친구님들 또한 봄의 기운을 한아름 받아 생기 있는 모습으로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보리와 늘 함께 해주셔서그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이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불기 2568년 4월 초파일은, 5월 15일 스승의 날과 같은 달에 있습니다.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 이라는 표어의 뜻 그대로 친구님들 모두가 부처님 세계와 동심의 세계에서 자유로이 노닐며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며 블친구님들 각자의 마음에 세상을 밝히는 연등과 내 마음을 밝히는 등불을 환히 켜고.. 2024. 5. 15.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숲 향이 가슴에 가득해 오고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다람쥐와 눈빛이 마주칠 때밤송이가 툭 떨어질 때느껴지는숲의 아름다움을 무엇으로다 말할 수 겠습니까보기 좋게 어우러진 숲은하느님이 만드신 작품사람들은 이름답고 잘난 것들만그럴듯하게 꾸미기를 좋아합니다.그러나 하느님은 나무들과 바위들,이름 모를 풀들이 함께숲을 아름답게 꾸미도록 만들었습니다......숲길을 거닐면내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어버립니다.욕심도 사라지고삶을 정직하게 살고 싶어집니다. 2024. 5. 13.
아름다운 인연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이고 싶습니다어느날인터넷이란 숲속을 거닐다가향긋한 향기가 풍겨나오는조그맣고 예쁜 카페에 들렀습니다. 그곳엔시를 노래하는 시인이 있었고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흐르며맘과 맘이 어우러진 공간황홀한 분위기에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얼굴도 없고..나이도 알수 없지만글귀 하나에 그리움을 실어보내고노래하나에 보고픔이 밀려오는마치 자석처럼사람의 맘을 끌어당기는 마법의숲 같았습니다. 장난끼어린 꼬리글에서따스함이 전해지는 댓글에서어느새,,,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연인처럼,,아름다운 인연으로 다가와 있었고 현실에선 맛볼수 없는짜르르 전율이 흐르는 야릇한 느낌...한사람 한사람의 얼굴 없는 대화인터넷 숲에서만 느낄수 있는 참 행복입니다. 오늘도 난그대들이 그리워그대들이 보고파그대들을 만나기 위해.. 2024. 5. 9.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당신 가슴에빨간 장미가 만발한5월을 드립니다5월엔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왠지 모르게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많이 많이 생겨나서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5월엔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왠지 모르게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당신 가슴에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5월을 가득 드립니다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2024. 5. 4.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 [## 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햇살이 눈부신 아침에하루의 행복을 기도하는 그대에게장미꽃 한 송이를 드리렵니다꽃물이 가득 오른 꽃잎마다빨갛게 익은 사랑, 태양처럼 매달려온종일 향기롭도록 말입니다밤하늘 별빛 황홀할 때하루를 감사하는 그대에게장미꽃 한 송이를 드리렵니다올곧은 줄기 늘어진 잎사귀마다푸르게 짙어진 사랑, 별처럼 매달려꿈길마저 평화롭도록 말입니다아름다운 사람이여,장미꽃 향기로운 날에는아침부터 밤까지 기쁨이 시들지 않는장미꽃 한 송이, 그대에게 드리렵니다詩/ 김춘경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