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4 행복한 12월...♣/ - 정용철 행복한 12월...♣/ - 정용철 나는 12월입니다. 열한달 뒤에서 머무르다가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 곳도 없는 끝자락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픔으로 기쁨을 만들며 나의 아픔으로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 나를 "행복한 12월" 이라 불러 주세요... ㅡ 보리 ㅡ "허현희 - 내안에 그대있음에" 2022. 12. 5. 웃음이 남던 날.../용혜원 웃음이 남던 날.../용혜원 만남이 끝나도 다시 만남의 약속이 있을때 홀로 돌아오는 마음을 아십니까 순간순간이 스치면서 마음이 설레며 이만큼 풍요롭고 행복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헤어질 때에는 텅 빈 호주머니만큼 마음도 텅 빈 듯한데 입가엔 웃음이 가득히 남아 있습니다 돌아오는 발길 따라 온몸은 풍선이 된 뜻 둥둥 떠 있습니다 ] ㅡ 보리 ㅡ 2022. 12. 3. 이별하는 가을 이별하는 가을 하얀 가슴으로 흐느끼는 갈대 숲 사이로 가을은 간다 무희 되어 나리는 낙엽 길 걸으면 발밑에서 소곤대는 낙엽의 속삭임 해 맑은 가을날은 어느새 가버렸다고 고추잠자리 사라진 빈 들녘에 허허로움이 일면 허무의 외투 입은 고독도 긴 여행 채비를 서두른다 저무는 가을볕 한 줌 머물다 간 들길 마른 잎사귀 구르며 가을을 추억하고 제 그림자 서러운 잎 떨궈낸 나목의 슬픔이 배어 나오면 이제는 모두다 이별을 준비한다 - - 2022. 12. 1. 가을에 쓰는 편지... 가을에 쓰는 편지 가을아 안녕 잘가 겨울아 안녕 빈기워 가을에게 가을아 안녕! 엊그제 가을이 오나 헸었는데 어느세 가을 끝이 오려고 해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것 같아 인생이 금방 또 지나가는 것 같아 알록달록했던 아름단풍이 이제는 하나둘 떨어져 모이기도 하고 아쉬운 듯 아주 곱게 말라가기도 해 유난히 빛났던 가을아 고마워 땅속온기도 가득 채워줄 낙엽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라고 그렇게 더 아름갑게 피어나게 해줬나봐 그런 낙엽이 이젠 소복하게 쌓일정도야 쌓이고 쌓여 겨울을 준비하는 것 같아 강한 추위와 매서운 바람에 얼어붙을 땅도 온기로 가득 채워주기 위해서 말이야 가을끝에서서 낙엽과 같이 곱게물든 단풍들면 기억하잖아 그런 나무들에게 다 해내고 내려왔으니 "고맙다고" 낙엽도 기억을 해 줘야 할 것 같아 .. 2022. 11. 30. 낙엽 ㅡ이해인ㅡ 낙엽 ㅡ이해인ㅡ 낙엽은 나에게 살아 있는 고마음을새롭게 해주고 주어진 시간들을 얼마나 알뜰하게 써야 할지 깨우처 준다 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이승의 큰 가지 끝에서 한장 낙엽으로 떨어저 누울 날은 언제일까 해아려 보게 한다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 사랑의 나무에서 날마다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좀더 의식하고 살아가야겠다 2022. 11. 28. 가을비에 젖는 그리움... 가을비에 젖는 그리움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ㅇㅔ 빗물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이 불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ㅡ좋은글ㅡ 2022. 11.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