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히 마무는 내 입김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앉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고도...
새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같은 사람입니다.
마실 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번 더 내 가슴에 넣어봅니다.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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