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설렘, 아름다움과 환희의 계절
꽃피는 봄이 왔다.
언 땅을 녹이며 부끄럽게 고개를
내민 야드르르 어린 새 싹에도,
정겨운 노랫가락 흥얼거리며
밭에 씨 뿌리는 농부의 손길에도
꽃 피는 봄은 왔다.
고단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리고 찬
겨울 여신의 냉혹한 품속에서
우리는 역경을,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슬기를 배웠다.
이제 그 고되었던 시절에
상처입은 우리네 몸을 따스히
보다듬는 꽃피는 봄이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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