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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by 이쁜보리 2024. 5. 13.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숲 향이 가슴에 가득해 오고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다람쥐와 눈빛이 마주칠 때
    밤송이가 툭 떨어질 때
    느껴지는
    숲의 아름다움을 무엇으로
    다 말할 수 겠습니까

    보기 좋게 어우러진 숲은
    하느님이 만드신 작품
    사람들은 이름답고 잘난 것들만
    그럴듯하게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나무들과 바위들,
    이름 모를 풀들이 함께
    숲을 아름답게 꾸미도록 만들었습니다......

    숲길을 거닐면
    내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어버립니다.
    욕심도 사라지고
    삶을 정직하게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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