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절절하게
水草를 끌어안고 도는 강물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는
빗줄기 따라 사방의 벽을 허물며
어디론가 자유롭게 흘러,흘러가고 싶다창 넓은 찻집에 앉아
기억이 키어온 메아리 같은 추억에 잠겨
묵은 팝송을 들으며
달콤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어디서부터 오는 목마름일까
아무런 저항도 없이 흠벅 젖은
창밖의 구부정한 저 낙목(落木)처럼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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