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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낙엽을.../ 방지원 낙엽이 낙엽을.../ 방지원 낙엽이 낙엽을 밟는다 휘어진 먼 길 위의 수북한 발자국을 신발은 기억한다. 윤기 나던 높푸른 날들이 있었지 우수수 벤치 위의 낯설지 않은 얼굴들 내려 받은 날개가 달라 앉는 곳도 눕는 곳도 각각이었지만 심지를 낮추고 끼리끼리 모여앉은 자리 바스락 파안대소에 햇볕이 따사롭다 호수를 한나절 돌고도 바쁠 이유 없는 팔짱 낀 오후 이 길이 전에도 이렇게 휑 넓었던가 서둘러 채울 필요는 없지 새로운 바람이 다시 불 테니 언제나 사단은 바람이었어. 2022. 11. 7.
가을, 끝없는 그리움 / 전 현숙 가을, 끝없는 그리움 / 전 현숙 - 온통 주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바라봅니다........ 싸늘한 바람에 따끈한 커피 한 잔 손에 쥐고 화려한 정취에 빠져봅니다....... 황홀한 이 가을,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그 순간에 영영 멈춰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의 아픈 이별은 없을 텐데... 잠깐의 이별동안 해 저물녘이 되면 더욱 감당 못하게 막막해 오는 가슴 아! 주체 못하게 저려와 쓰라린 통증은 늘 그렁한 이슬을 잉태합니다........... 한껏 냉정을 찾으려 해도 견딜 수 없게 그리운 당신, 가슴 터지도록 보고픈 당신입니다........ 그리움에 고립된 영혼은 또 다시 당신을 찾습니다 죽을 만큼 그리운 당신을 찾습니다.........!! 2022. 11. 1.
가을이 거기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지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 보내는 진혹곡이 울리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가/져/온/글 "Love - 경음악" 2022. 10. 29.
가을편지.../ 이해인 2022. 10. 27.
가을에 아름다운것들...정유찬 가을엔 너른 들판을 가로 질러 지는곳으로 어둠이오기전까지 천천히걸어보리라아무도오지않 는 그늘진구석벤취에어둠이 오고 가로등이 켜지면가로등이그리움과서로움이노랗게 밀려 오기도 하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붉어진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고독 같은 설렘이 번지겠지아, 가을이여! 낙엽이 쏟아지고 철새가 떠나며 슬픈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일지라도 네게서 묻어오는 느낌은 온통 아름다운 것들뿐이네 Going Home -"Edvard Grieg - Solveig's Song" Kenny G 2022. 10. 23.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저 태양처럼 온 누리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 먹어 보십시오.. 모든일은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아침을 기분 좋게, 그리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매사가 술술 잘 풀릴 겁니다... ㅡ 이정하님의 돌아가고싶은 날들의 풍경中에서-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