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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천천히 가자...! . 2023. 3. 8.
경칩 - 유창섭 경칩 - 유창섭 봄으로 가는 날은 가까우나 거저 오는 게 아니야 봄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 꽃샘 눈보라가 밀려오고 꽃샘 추위가 부풀어 오른 꽃눈 얼어터지게 하면서 소란스럽게, 하고 싶은 말 모두 토해 내라며 쌓아 두었던 미움 모두 내놓으라며 올 것은 모두 데리고, 않던 소리들 더불어, 가장 낮은 곳으로 온다 땅 바닥에 바짝 엎드린 쑥과 냉이 가장 먼저 몸을 털고 일어서서 발 밑에 욕심 내려놓으면 눈이 와도 꽃은 필거야 ★ "Love - 경음악" 2023. 3. 6.
시작과 설렘, 아름다움과 환희의 계절 시작과 설렘, 아름다움과 환희의 계절 꽃피는 봄이 왔다. 언 땅을 녹이며 부끄럽게 고개를 내민 야드르르 어린 새 싹에도, 정겨운 노랫가락 흥얼거리며 밭에 씨 뿌리는 농부의 손길에도 꽃 피는 봄은 왔다. 고단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리고 찬 겨울 여신의 냉혹한 품속에서 우리는 역경을,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슬기를 배웠다. 이제 그 고되었던 시절에 상처입은 우리네 몸을 따스히 보다듬는 꽃피는 봄이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 2023. 3. 3.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히아신스의 어린새싹이 붉은 땅을 뚫고 솟아오르고 헐벗은 마뭇가지마다 새순이 돋아 납니다. 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이토록 놀라운 변화를 우리는 봄이라 부른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모든 생명들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켭니다.. 무뚝뚝한 겨울은 뒤로 물러나고 약동하는 봄이 닥아 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얼음장 녹은 시냇물은 바다로 흐러갑니다... 시냇물이 바다와 만나듯이 우리도 다시 만날 것입니다 함께 모일 수 있고 그리고 우리의 만남이 거듭이어지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2023. 3. 1.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바람이 고요히 흐르고 흙내음 진하게 풍겨오는 지금 이곳은 햇살이 따스하게 자리잡고 푸른 하늘 가없이 펼쳐지는 지금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다정하게 다가오고 어린 꽃들이 화사하게 달려드는 지금 . . . 이 계절은 그대 것입니다. ㅡ 보리 ㅡ ㅡ 보리 ㅡ "Love - 경음악" 2023. 2. 27.
동행...!!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벗 되는 친구가 되어줄께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그대 위해 무거운 짐 다 짊어지고 가더라도 함께라면 웃음 머금고 불평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 길을 동행하는 인생길 묵묵히 가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나갈 것입니다 같이 웃고 우는 인생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 하나 간직하면 그삶이 행복한 삶이지 않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하나 있으면 함께가는 인생길, 서러운 것도 힘든 것..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