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7 겨울로 가는 길... . 겨울로 가는 길 차가운 바람 나뭇가지 여위게 하고 여유롭던 들판이 허허로운 가슴이 되는 겨울로 가는 길... 그 길에 따스한 기억 새롭게 하는 한 점 그림 같은 사랑의 모습 그려봅니다 가슴이 가슴을 안아주고 싶어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세상 그 세상 보이는 마음 사랑의 눈으로만 보이는 잃어버리지 않은 천사의 날개 그대와 내게 달려 있어.. 겨울로 가는 길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나무가 앙상한 가지에 포근히 눈꽃을 피우면 사랑하는 마음에도 새하얀 꽃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ㅡ 이쁜보리 ㅡ 2022. 12. 18. *서운한 혼잣말*.../청아 김용희 . *서운한 혼잣말* 청아 김용희 계절은 가고 오고 사람은 가면 오지 않고 서운하다 서운한 것이 어데 그뿐인가 지는 꽃도 가는 세월도 덧없이 스러지는 시간도 죽고 못 살 것 같은 사랑도 높푸르기만 할 것 같던 청춘을 허물고 어느덧 찾아드는 쇠락의 기운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지지고 볶고 날이 서서 베던 것들도 누란의 모래터로 허허실실 사그라드니 사는 일이 다 서운 천지 아니겠는가 어디로 가야 하나 때 없이 시린 저 바람의 길목에는 아주 늦게, 늦어서 아예 깜깜해지면 비로소 등을 켠다 서운하다 ᆢ 2022. 12. 15. 첫눈 같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첫눈 같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12월이 오면 보고 싶어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듯 당신의 따뜻한 하얀 손을 떠오르게 하는 눈이 펄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아래에서 당신처럼 곱디 고운 당신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소복 쌓인 하얀 길을 뽀드득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발자국을 하얗게 새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순백(純白) 미(美)와 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 첫눈에 노래하고 싶고 첫눈에 그리워하고 싶은 당신 향한 내 마음.. 2022. 12. 12. 한잔의 커피... 한잔의 커피 하루에 한 잔의 커피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인가 빈 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커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2022. 12. 10. 12월의 노래 / 박종학 12월의 노래 / 박종학 마침내 달랑 한 장 그렇지만 마지막은 싫어요 처음 시작이라 불러 주세요 차가운 손길 하지만 마음만은 아니랍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가슴입니다 나를 보면 행복해 합니다 나를 보면 추억으로 여깁니다 나를 보면 삶을 느낍니다 나는 행복입니다 나는 추억입니다 그래서 나는 12월입니다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과 함께 외로운 무의탁 노인들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함께 한해를 뒤 돌아보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기쁨의 합창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마지막이 아닙니다 나는 희망이고 기쁨이고 사랑이고 싶습니다 나는 12월입니다 "Joan Baez - Diamonds And Rust" 2022. 12. 7. 행복한 12월...♣/ - 정용철 행복한 12월...♣/ - 정용철 나는 12월입니다. 열한달 뒤에서 머무르다가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 곳도 없는 끝자락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픔으로 기쁨을 만들며 나의 아픔으로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 나를 "행복한 12월" 이라 불러 주세요... ㅡ 보리 ㅡ "허현희 - 내안에 그대있음에" 2022. 12. 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