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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타인데이 ♡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고대 로마로부터 여러 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성 발렌티누스의 축일이다. 당시 로마제국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Caludius II)는 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군인들의 결혼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금혼령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원했던 연인들을 위해 발렌티누스 주교는 혼배성사를 집전해주었고, 결국 처형당하고 말았다. 발렌티누스 주교의 순교일은 오늘날의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2월 14일이었다. 이후 200여 년이 지난 496년, 교황 겔라시우스 1세(Gelasius I)는 2월 14일을 성 발렌티누스의 축일로 기념하도록 했다. 풍습 서양에서는 15세기 무렵부터 연인 간에 발렌타인 카드를 주고 받기 시작했는데, 초콜릿이나 쿠키 등의 제과류를 선물.. 2023. 2. 14.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2023. 2. 9.
친구에게... 친구에게 나무가 내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니? 겨울을 잘 이겨냈기에 즐거이 새봄을 맞는 한그루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때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한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네가 하늘만큼 나를 보고 싶어할때 나는 바다만큼 너를 향해 출렁이는 그리움임을 한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너는 너를 보듯이 나를 생각하고 나는 나를 보듯이 너를 생각하겠지? 보고 싶은 친구야 . 2023. 2. 6.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의 절일로는 설과 대보름이 있습니다. 태고적 풍속은 정월대보름을 설 처럼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 시세기)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세하는 풍속과 같이 온 집안에 등불을 켜 놓고 밤을 세운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한 편 중국에서는 한나라때부터 정월대보름을 8대 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답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대보름을 소명월(小正月)이라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답니다. 이는 정월대보름 날을 신년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정월대보름의 풍속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고대 사회로부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송소희 / 태평가 2023. 2. 4.
☆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 프로스트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 프로스트 이것이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겠다. 물론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그는 내가 여기 서서 눈이 가득 쌓이는 자기 숲을 보고 있음을 보지 못할 것이다. 내 작은 말은, 근처에 농가도 없고 숲과 얼어 붙은 호수 사이에 한 해의 가장 어두운 저녁에 서 있음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내 작은 말은 방울을 흔들어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가고 묻는다. 다른 소리라고는 다만 스쳐가는 조용한 바람과 솜털 같은 눈송이뿐. 아름답고 어둡고 아늑한 숲 속,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김희보 편저『世界의 名詩』 2023. 2. 1.
당신과 내가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이채 이채 님의 "당신과 내가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당신과 내가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그곳에 한 이틀동안 폭설이나 내려 돌아올 길이 묶여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당신과 나도 꼼짝없이 묶여버려 몇일동안 돌아올 수가 없잖아요.. 돌아올 수 없는 사유가 당신과 나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폭설에게 있으니 이를테면 핑계도 좋지요 발이 묶이듯 당신과 나의운명도 묶여버린 하얀 눈꽃여행 이라면 얼마나 꿈결같겠어요 당신은 하얀목도리를 하고 나는 하얀장갑을 끼고 지붕도 하얀집, 그 속에 하얀연인... 당신과 내가 겨울여행을 떠난다면.. 그곳에 한 열흘동안 폭설이나 내려 겨울내내 묶여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리하여 당신과 내가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모든길이 하얗게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202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