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38

낙엽이야기 낙엽이야기 낙엽이 떨어지네 낙엽을 주워들었네 낙엽이 속삭이네 “좋은 말로 할때 내려놔라.” 낙엽을 내려 놓았네 낙엽이 다시 속삭이네, “쫄았냐? 새가슴아.” 황당해서 하늘을 보았네 하늘이 속삭입니다. 눈깔아..지금 갈구냐 ? .” 하두 열받아 그 낙엽을 발로 차버렸네. 낙엽의 처절한 비명과 들리는 한마디. 저… 그 낙엽 아닌데요.” 미안한 마음에 낙엽에게 사과하고 돌아선 순간 들리는 한마디 ............................... "순진한 넘 속기는..." - 옮긴글 - 2022. 11. 19.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 김용화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 김용화 ♡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 겠네요 2022. 11. 16.
가을을 타고.... 가을을 타고.... 가을에 노을진 길을 걷다보면.. 언제 스치고 지난는지 모르는 추억, 기억들이, 세월이 보인다.. 붉은 노을이 문득 인생을 물어오는데.. 나 한것 없이 걸어온 이길이.. 무척이나 그리움으로 가슴이 시리게 하고.. 바람이 불어와 건너준듯 속삭임은.. 가을이라고 그래서라고.. 가을, 가을이라서 일까..!! 억새와 갈대의 하얀풀꽃이 애잔하고.. 마음은 방랑자로 노을을 타고.. 발길은 맥없이 노을에 잡히고.. 또 이렇게 가을을 타면서.. 나 가야할 길을 채촉한다.. 가을이름위에 낙엽이 떨어져.. 그 위에 쓸쓸함을 더 하며.......!! 2022. 11. 14.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신혜림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신혜림 바람이 앉았던 자리마다 마른 갈대 몸부림친다 삶의 무게를 덜어내려고 투명한 마음으로 비워 냈거늘 아프게 하지 마라 수많은 인연도 메아리만 남기며 돌아서고 이제는 긴 기다림으로 서있는 자리 그래도 반짝이는 그리움 있다면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게 하리라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 [# 2022. 11. 9.
낙엽이 낙엽을.../ 방지원 낙엽이 낙엽을.../ 방지원 낙엽이 낙엽을 밟는다 휘어진 먼 길 위의 수북한 발자국을 신발은 기억한다. 윤기 나던 높푸른 날들이 있었지 우수수 벤치 위의 낯설지 않은 얼굴들 내려 받은 날개가 달라 앉는 곳도 눕는 곳도 각각이었지만 심지를 낮추고 끼리끼리 모여앉은 자리 바스락 파안대소에 햇볕이 따사롭다 호수를 한나절 돌고도 바쁠 이유 없는 팔짱 낀 오후 이 길이 전에도 이렇게 휑 넓었던가 서둘러 채울 필요는 없지 새로운 바람이 다시 불 테니 언제나 사단은 바람이었어. 2022. 11. 7.
가을, 끝없는 그리움 / 전 현숙 가을, 끝없는 그리움 / 전 현숙 - 온통 주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바라봅니다........ 싸늘한 바람에 따끈한 커피 한 잔 손에 쥐고 화려한 정취에 빠져봅니다....... 황홀한 이 가을,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그 순간에 영영 멈춰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의 아픈 이별은 없을 텐데... 잠깐의 이별동안 해 저물녘이 되면 더욱 감당 못하게 막막해 오는 가슴 아! 주체 못하게 저려와 쓰라린 통증은 늘 그렁한 이슬을 잉태합니다........... 한껏 냉정을 찾으려 해도 견딜 수 없게 그리운 당신, 가슴 터지도록 보고픈 당신입니다........ 그리움에 고립된 영혼은 또 다시 당신을 찾습니다 죽을 만큼 그리운 당신을 찾습니다.........!! 202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