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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날.../이해인 [##_##] 나를 위로하는 날.../이해인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 주는 마음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위로의 선물이라네   ★ 2024. 5. 29.
행복을 드립니다! / 도현금 행복은 언제나내 안에서사뿐히 춤추고 있으며내 행복은 오롯이자신만이 찾을 수 있고자신만이 품에안을 수 있는 것입니다.사랑도행복도기쁨도덤으로 건강까지모두그대에게 드리오니기쁨과 즐거움이가득 차오르고상냥하고 밝은 미소가사랑의 길잡이 되어감사와 더불어행복이 물결치는아름답고 멋진 나날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 5. 23.
나는 바람이 되어.. 나는 바람이 되어...올봄.. 그리 바쁜 것도 아니었건만.. 하루하루 정신둘곳 없이 살다보니.. 어느새 꽃잎은 지고초록의 나뭇잎만이 살랑이고..봄은 그렇게 서운하고 섭섭한 그림자를 남긴채저-만치 달아나고 있다..계절의 여왕이라는 이 아름다운 오월.. 그 어여쁨에 한껏 취해도 모자랄 삶이거늘.. 시리게 가슴앓이 하는 그대가 오늘따라 더 가여워.. 나는.. 작은 웃음이라도 되고 싶어. 조용하고도..상큼한 바람이 되어..그대 곁으로..그대 마음 안으로..사뿐 달려가고 있다..그대... 아주 조금만 힘을 내봐요..ㅎ/p> 2024. 5. 20.
비가내리는날엔.../ 청원이명희 비가 내리는 날엔 - 청원 이명희더욱 절절하게水草를 끌어안고 도는 강물처럼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는빗줄기 따라 사방의 벽을 허물며어디론가 자유롭게 흘러,흘러가고 싶다창 넓은 찻집에 앉아기억이 키어온 메아리 같은 추억에 잠겨묵은 팝송을 들으며달콤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어디서부터 오는 목마름일까아무런 저항도 없이 흠벅 젖은창밖의 구부정한 저 낙목(落木)처럼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2024. 5. 17.
부처님 오신날...♡ 사랑하는 친구님들...모두모두 건강하신지요? 산과 들엔 꽃들이 만발하고, 초록은 각각의 색깔대로 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 블친구님들 또한 봄의 기운을 한아름 받아 생기 있는 모습으로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보리와 늘 함께 해주셔서그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이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불기 2568년 4월 초파일은, 5월 15일 스승의 날과 같은 달에 있습니다.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 이라는 표어의 뜻 그대로 친구님들 모두가 부처님 세계와 동심의 세계에서 자유로이 노닐며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며 블친구님들 각자의 마음에 세상을 밝히는 연등과 내 마음을 밝히는 등불을 환히 켜고.. 2024. 5. 15.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숲길을 거닐어 보았습니까.../용헤원 숲 향이 가슴에 가득해 오고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다람쥐와 눈빛이 마주칠 때밤송이가 툭 떨어질 때느껴지는숲의 아름다움을 무엇으로다 말할 수 겠습니까보기 좋게 어우러진 숲은하느님이 만드신 작품사람들은 이름답고 잘난 것들만그럴듯하게 꾸미기를 좋아합니다.그러나 하느님은 나무들과 바위들,이름 모를 풀들이 함께숲을 아름답게 꾸미도록 만들었습니다......숲길을 거닐면내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어버립니다.욕심도 사라지고삶을 정직하게 살고 싶어집니다. 2024. 5. 13.